늦은 오후 시간 수도권 곳곳에 시간당 9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쪽에선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하늘에서 쉴 새 없이 비가 쏟아집니다.
어제저녁(7일) 8시쯤, 경기 안산시에 기습 호우가 내릴 당시 모습입니다.
한때 시간당 60mm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안산에서는 도로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물이 하수도로 다 빠져나가지 못했고, 이렇게 도로 밖으로까지 뿜어져 나왔습니다.
안산뿐 아니라 경기 남부 지역과 인천에도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9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린 인천에서도 빌라 지하가 침수되는 등 모두 14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는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한쪽에서 갑작스러운 비로 물난리를 겪는 동안, 다른 곳에선 열대야로 정전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있는 400여 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정전 사고가 났습니다.
원인은 폭염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 급증이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전력 사용량이 많다 보니까 변압기 과부하로 구내에서 정전된 거거든요.]
경기 오산시와 경기 김포시에서도 같은 이유로 내부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각각 350여 세대와 130여 세대가 무더위 속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현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80801542128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